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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정부에 김해신공항 건설 후속대책 건의
  • 강경희 기자
  • 등록 2016-07-05 13: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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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내 접근 가능 '교통망 대폭 확충', 울산공항 활성화 위해 '항행안전시설 개선' 요구

[울산뉴스투데이 = 강경희 기자] 울산시는 김해신공항 확장 후속 대책으로 '1시간 이내 접근 교통망 확충'과 '울산공항 항행안전시설 개선'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날 중앙부처를 방문,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주요 건의 내용을 보면 첫째,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이다. 이 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연결 기능을 가지고 있고 도심 내부순환도로와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김해신공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으로 사업완료 연도가 김해신공항 개항시기와 같은 오는 2026년이기 때문에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내년도 예산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다. 

둘째, 울산과 김해신공항간 고속도로 확장이다. 현재 울산에서 김해신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울산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해야 하고 72㎞ 정도의 거리에 정상속도로 7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모두 상습적인 교통혼잡으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체가 수시로 발생한다. 김해신공항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기존 도로에서 추가 2차로 확장이 필요하다.

셋째, 울산~양산 고속도로 건설이다. 온산, 미포 등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항공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지원하고 지난달 말 개통된 울산~포항 고속도로를 통해 경북권 이용객들까지 이용권역이 확대돼 김해신공항으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울산과 김해신공항 간 13㎞나 단축되는 최단 경로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넷째, 울산(무거)~부산(내성)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건설이다. 현재 울산과 부산 등 각 도시에서 단계별로 BRT 설치를 계획 중이며 이러한 도심 내 BRT 시설과 연계해 이용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접근 교통수단의 다양화를 통해 항공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BRT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다섯째, 울산(굴화)~양산(북정)~김해신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이다. 울산에서 양산까지 구간은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노선이고 양산에서 김해신공항까지 노선을 연장함으로써 김해신공항까지 접근수단의 다양화와 울산과 부산 서부권 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여섯째, 울산 태화강역에서 김해신공항간 직결 운행 고속열차를 투입이다. 현재 공사 중인 부전에서 마산 간 경전선과 부산과 울산 동해남부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환승 없이 1시간 이내 접근토록 할 수 있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울산공항 항행안전시설 개선이다. 

증가하는 영남권의 국제선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김해신공항은 국제 2관문공항으로의 역할에 집중하고 울산공항은 울산, 경주 등에서 발생하는 국내 비즈니스 수요를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게 착륙대 확장과 활주로 연장 등 울산공항의 항행안전시설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울산시의 바람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신공항까지의 접근교통망의 확충과 울산공항 항행안전시설의 개선 등이 이뤄지면 김해신공항이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제2 관문 국제공항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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