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28일 오전 9시15분쯤 울산 고려아연 2공장에서 유독 물질인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 중상, 3명 경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정기보수 공사를 하는 과정에 근로자들이 4m 높이의 배관을 해체하다 안에 있던 농도 70%의 황산 1000ℓ가 누출돼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배수 배관의 액체 흐름을 차단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자세한 사고 원인과 2차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7월에도 스팀 배관 철거 작업 중 폭발로 인해 황산연료 일부가 누출됐으며 지난 11월에도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난간에서 떨어져 숨지는 등 해마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