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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수사령부, 전투함 '울산함' 울산시에 무상 대여
  • 윤인규 기자
  • 등록 2016-06-22 15:57:29
  • 수정 2016-06-22 17: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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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문화특구 장생포에 전시…안보 교육으로 활용될 전망

[울산뉴스투데이 = 윤인규 기자] 해군 군수사령부는 국산 1호 전투함인 '울산함'을 울산시에 무상 대여한다고 22일 밝혔다.

고래문화특구인 울산 장생포에 전시되는 울산함은 지난 1980년 건조된 최초의 국산 전투함(1500t급 호위함)으로, 지난 1981년 취역 이후 33년간 해양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지난 2014년 12월 30일 퇴역했다.

울산함은 지난 1975년 당시,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들의 노후화(약 35년)로 인한 퇴역·대체가 시급하고, 북한해군의 미사일 고속정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한국형 구축함의 국내 건조를 추진하라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됐다.

울산함은 76mm와 30mm 함포 각 2문과 대함미사일, 자동사격통제장치와 음탐기 등 장비를 탑재, 대함·대공·대잠전을 동시에 수행했으며, 가스터빈과 디젤엔진 각각 2대를 장착, 최고 36노트(약 63km/h)로 고속 기동할 수 있어 당시 우리나라 방산산업 기술이 집약된 전투함으로 평가됐다.

취역 후 함대 기함으로서 수많은 작전에서 활약한 울산함은 이외에도 각종 연합훈련, 순항훈련 등에 참가, 우리 해군의 전투력과 함께 국내 함정 건조기술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에 전시되는 울산함은 울산시민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해군 홍보 역할을 수행하며, 간첩선을 격침한 승전 전투함으로서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남구 임희갑 주무관은 "울산고래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2016년에만 67만명에 이른다"며 "이번 해군 군수사령부에서 무상 대여한 울산함을 통해 고래축제 방문객들이 축제에서 즐길 또 하나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해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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