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은희 기자] 농소초등학교는 지난달 말부터 매주 수요일 아침‘SUN FUN RUN 수요건강마당’이란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있어 화제다.
 
‘SUN FUN RUN 수요건강마당’은 'SUN'은 아침 햇살아래 맑은 공기를 마시며, ‘FUN’즐거운 몸과 마음을 갖고 다함께, 'RUN' 신나게 달리고 게임한다는 의미를 담고 매주 수요일 아침 30분간 진행된다.
 
본 활동에는 전교생과 담임교사가 모두 참여하며, 달리기를 기본으로 배드민턴, 줄넘기, 민속놀이 등 학급 및 학년 특색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실시한다.
 
‘SUN FUN RUN수요건강마당’을 2회 실시한 결과 학생과 교사 모두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습관을 기를 수 있고, 상쾌한 마음으로 일과를 시작할 수 있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생회장 임예진 학생은 “저는 체육시간을 좋아하는데, 수요일 아침에 이렇게 운동장에서 다함께 운동을 하니 일주일에 한 번씩 작은 체육대회를 하는 것 같아 재미있고 즐거워요”라고 전했다.
 
한편, 각 반의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이 수요건강마당에 참여한 이후 교과학습 시간에 집중력이 향상됐으며, 학생들의 생활태도가 실시 이전보다 활기차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공상국 교장은 “농소교육공동체가 학력 증진에 힘써왔고, 그 효과는 있으나 ‘바른 생각’, ‘건강한 생활’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히 지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소초등학교에서는 일과 전 아침활동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미 실시하고 있는 독서와 영어듣기 활동을 통해 지적 소양을 쌓고, 본 수요건강마당을 통해 기초체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
 
또한, 농소초 관계자는 “향후 일주일에 한번씩 교정의 나무 아래에서 ‘1인 1악기 다루기’ 활동을 통해 문화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양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