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울산지역 대표 제조업체들의 불황으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취업률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산마이스터고 및 울산에너지고는 우수강소기업과 연계해 울산형 도제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산학일체형 현장학습을 운영(9개 기업체, 3학년생 22명)하고 현장실습과 연계한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처음 도입되는 지방이전 공공기관 고졸채용 콘서트(권역별1회, 총6회 개최)를 적극 활용한 정보 확보 및 공유로 우수학생 지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에 대비해 모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관련 직렬 공무원 시험 준비반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타 전공 실무기능교육을 실시하는 가운데 거점학교인 울산산업고, 울산공고, 울산마이스터고에서는 타 전공 실무기능교육인 굴삭기 및 용접반을 이달부터 시작해 130여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해 전기, 전자, 배관, 컴퓨터 조립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중소기업청 및 울산고용센터,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체와 연계한 취업처 신규 발굴 및 알선을 도모해 중소기업 취업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취업지도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서는 지역경제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모든 학교운영의 방향을 취업률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학생들도 예년과는 다른 산업체 동향의 영향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모두가 협심해 노력한다면 분명히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