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21일 울산 시내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특성화고 제외)들을 대상으로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 개개인 및 단위학교의 학업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모든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학습결손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실시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2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된다.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관내 중학교 3학년 1만3063명(2015년 1만4968명), 고등학교 2학년 1만1848명(2015년 1만2104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를 평가하며, 평가내용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선택형과 서답형(듣기평가 포함)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 결과는 교과별로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의 4단계 성취수준을 표시한 평가결과표를 8월 중에 학생들에게 개별 통지 하게 되며, 오는 11월 말에 학교별 응시현황, 교과별 성취수준 3단계(보통학력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 비율과 학교 향상도 등을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시하게 된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중등 교육법과 시행령에 근거를 두고 실시되며, 학교의 정기고사와는 달리 국가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해 국가 차원의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학력이 부진한 개별 학생 및 학교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학생 간, 학교 간,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할 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학력을 신장하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학생은 자신의 학습 수준을 확인 및 부족한 영역에 대한 학습 결손을 보완하고, 학부모에게는 자녀교육을 위한 정보 제공, 교사들에게는 교수-학습방법 개선 방향 제시, 교육청에는 교육 정책 수립 및 기초학력 증진 위한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게 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평가 결과 기초학력미달학생 비율이 1.0%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국 최상위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기초학력미달학생제로화를' 목표로 모든 교육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