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윤인규 기자]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완전 개통될 전망이다.
19일 울산시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울산과 경북 경주, 포항 등 동해남부권 3개 도시가 공동 성장을 위한 동맹을 맺는다.
일출 시각이 한반도에서 가장 빠른 3개 도시라는 데서 이름을 따와 '해오름동맹'으로 이름 지었다.
울산·경주·포항 등 동해안 3개 산업도시의 경쟁력 강화로 지역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경주∼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간(53.7㎞) 왕복 4차로 도로다.
이 고속도로 건설에는 1조9983억원이 투입됐으며, 울산∼포항 운행 거리는 종전 75㎞에서 54㎞로 줄었다.
통행시간도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된다. 연간 13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오름 동맹으로 울산·경주·포항 3대 도시의 강점을 공유하고 협력해 동해 남부에서 우리나라 경제 재도약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