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재진 기자] 울산시는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울산대교가 사회기반시설부문의 1위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 국토·도시계획학회 외 5개 학회가 주관한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목표로 국토와 도시공간의 수준 높은 디자인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대전의 공모분야는 ▲공원·산림·하천, ▲가로 및 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역사 및 문화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등 6개의 일반부문과 2개의 특별부문으로 구성됐다.
공모대상은 최근 5년 이내의 국토 및 도시 공간상에 준공된 디자인이 우수한 시설 및 공간이다.
또한, 울산대교는 지난 3월 올해를 대표하는 토목구조물 '대상'에 선정되어 설계와 시공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경관으로 그 가치와 품격을 널리 알리게 됐다.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기존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과 '대한민국 경관대상'이 통합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99개의 후보지가 접수되는 등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수상작들은 창의성, 지역성, 지속성, 참여성, 심미성 등 5가지 심사기준에 맞게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서류, 2차 현장, 3차 총괄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울산대교는 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대규모 산업경관으로 야간경관과 함께 지역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희소가치성이 높은 국내 최대 단경간 현수교(세계 3위),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대송지하차도 위 상부 공원조성, 울산대교전망대를 함께 건립해 교통수단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 관리·운영 면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내달 13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상을 받은 지자체는 국토교통부의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응모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