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준 전국위 의장직은 4·13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이한구 의원이 지난달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석이 됐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국위 의장·부의장이 모두 공석인 경우에 개최되는 전국위에서는 참석 국회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 의장 직무를 대행하도록 되어 있어 정 부의장의 내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당 핵심 관계자는 “지난 16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 및 위원 선임을 위한 전국위 개최를 앞두고 정진석 원내대표가 최근 정 부의장에게 전국위 의장직을 제안했다"면서 "정 부의장도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헌에 따라 정 부의장이 전국위 의장 자격으로 오는 8월 중하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의장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