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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울산쇠부리축제 13~15일 개최
  • 윤인규 기자
  • 등록 2016-05-12 10:51:16
  • 수정 2016-05-12 1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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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쇠부리 고대원형로 복원 실험' 진행…4개 분야 70개 프로그램 풍성

[울산뉴스투데이 = 윤인규 기자] 제12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두드림! DO DREAM!'이란 슬로건으로 열린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울산쇠부리 복원을 목표로 울산쇠부리 고대 원형로 복원 실험을 진행한다.

울산 달천광산에서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제철 방식을 이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재현할 계획이다.

올해 울산쇠부리축제는 주제관 '스틸로드', 주제공연인 창작 마당극 '달천골, 철철철'을 비롯한 울산쇠부리 고대 원형로 복원, 대장간 체험 등을 중심으로 쇠부리, 문화, 전시·학술, 화합의 장 등 모두 4개 분야 70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울산쇠부리 고대 원형로 복원 실험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고대 원형로 복원 실험은 제철 분야의 전문가와 장인, 주민으로 구성된 '울산쇠부리복원추진단'에 의해 진행된다.

고대 방식의 제철로인 원형로를 만들고, 여기에 철광석과 숯을 넣어 철을 생산하는 전 과정을 학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전문가들이 관람객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도 곁들인다. 관람객들은 직접 풀무를 밟으며 울산쇠부리를 몸으로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사전 모집을 통해 일반 시민도 불매꾼으로 참여한다. 이번 실험 과정은 추후 보고서로 작성돼 울산쇠부리 원형 보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민속놀이인 '울산달내쇠부리놀이', '미니카 경진대회', '대장간 체험' 등 다른 축제에서는 보지 못한 쇠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쇠부리를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준비돼 있다.

주제공연 창작 마당극 '달천골, 철철철', 인형극 '달천이와 광산이', '두드락 콘서트', 쇠부리 풍물…불매놀이 경연대회, 거리마임, 스틸드럼 퍼레이드, 프린지 무대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마임이스트들의 즉흥극과 스톱모션마임, 청소년들로 구성된 스틸드럼단의 연주도 만날 수 있다.

지역 철의 역사와 산업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학술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축제장 입구에는 주제관 '스틸로드'가 준비돼 있다. 지난 2002년 폐광된 달천광산의 갱도를 재현한 야외 전시관에서 3D 디오라마로 재현된 울산쇠부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달천광산 사진전 및 유물전, 철의 역사 및 울산의 산업역사 패널전도 열린다.

올해는 삼륜자동차, 시발택시, 코티나, 포니, 스텔라, 엑셀 등 추억의 자동차를 전시하는 '클래식카 특별전'과 튜닝카 전시도 열려 자동차 문화의 변화상도 살펴볼 수 있다.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부스도 준비한다. 지역의 봉사단체들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푸드트럭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 봄꽃 전시회 '봄꽃뜨레이야기', 백일장, 그림글잔치, 생활체조경연대회 등 시민 화합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올해는 특히 울산쇠부리 고대 원형로 복원 실험이 진행돼 축제의 정체성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쇠부리축제의 근간인 달천철장과 연계해 울산의 산업과 자동차도시 북구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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