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윤인규 기자] 울산광역시강북교육지원청은 9일 오후2시 무룡중학교에서 관내 교육장, 교육지원국장, 교수학습지원과장, 장학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로직업교육실 개소식을 가졌다.

강북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대상자의 직업 교육 및 다양한 직업 체험을 위해 4개의 직업 거점학교를 지정해 직업전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무룡중 진로·직업교육실의 시설이 노후되어 새롭게 개소하게 된 진로·직업교육실은 기존의 제과제빵, 도예, 공예과목 외에도 바리스타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구비돼 있다.

최용재 강북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직업교육이 10년째 제과제빵, 도예·공예의 같은 교과목만을 지도하고 있어 최근 직업 동향을 반영하지 못함을 지적하며, 진로·직업교육실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인기 직종인 바리스타를 배울 수 있도록 커피머신기를 구비해 카페같은 분위기를 만들도록 계획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무룡중 진로·직업교육실은 특수교육대상자들이 단순히 직업 기술만을 익히는 것이 아닌 모의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메뉴판과 시음을 할 수 있는 테이블, 오븐과 제빵관련 기구 등 실제 카페 같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적성, 직업능력 및 태도 등을 고려해 학생 개개인에게 알맞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해 장애학생의 꿈을 찾고 능동적 사회참여 역량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