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주군이 지난해 배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흑성병 예방을 위해 공동방제에 나섰다.
군은 흑성병 예방을 위해 배 과수원 600ha에 석회유황합제 및 흑성병 일반약제 6종 등 1억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배 흑성병은 배꽃 만개기인 4월 저온과 잦은 비로 검은 별무늬 모양의 반점이 생기는 것으로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석회유황합제의 경우 배꽃 인편(배꽃이 피기 전 나오는 촉)이 2mm정도 벌어졌을 때 뿌려야 한다.
일반약제의 경우는 배꽃이 떨어진 후 부터 6월말까지 살포해야하며 바람이 없고 습도가 낮은 날 부리면 된다.
이번에 공급한 약제는 석회유황합제 외에 카디스, 프로키온, 푸리온, 트리후민, 유닉스, 스칼라 등 총 7종이다.
군 관계자는 "배 재배농가에 흑성병 방제약제와 흑성병 포자 서식지를 없애는 폐과수원 정비사업도 지원하는 등 흑성병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