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특별취재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던 울산이 6개 선거구 가운데 3곳을 무소속에게 내주는 이변이 일어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벽 1시 현재 89.3% 개표가 진행된 울산지역에서는 6곳 중 중구, 남구갑, 남구을이 새누리당에게 돌아갔고 동구와 북구, 울주군은 무소속이 차지했다.
울산 북구는 무소속 윤종오 후보가 61.3%로 38.6% 득표에 그친 새누리당 윤두환 후보를 눌렀고, 울산 동구는 무소속 김종훈 후보가 60%로 새누리당 안효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울산 중구는 새누리당 정갑윤 후보가 노동당 이향희 후보를 비롯해 다른 후보들을 여유 있게 제치고 46.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격전지인 울주군은 무소속 강길부 후보가 38.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새누리당 김두겸 후보(27.7%)를 11%격차로 이기며 당선을 확실시 했다.
최대 격전지였던 울산 남구을은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가 무소속 송철호 후보를 막판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당선을 유력시 했다.
또 격전지인 울산 남구갑은 새누리당 이채익 후보(35.7%)가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후보(33.4%)를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