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B-08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지난달 25일 울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남구 신남로 29번길 일원(건축면적 1만 4733㎡)과 남구 두왕로 260번길 일원(건축면적 6007㎡)에 59~102㎡ 평수 규모의 2개 단지 아파트를 신축하기로 했다.
시공사는 롯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맡았으며, 조합원 920여 세대 외에는 일반분양된다.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33층 12개동(1499세대),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29층(534세대)으로 총 2033세대 규모다.
조합 측은 절차를 거친뒤 관련 서류를 준비해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B-08 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 추진됐지만 건설경기 침체, 불투명한 사업성, 주민 기대감에 따른 땅값 상승, 용적률 제한 등으로 지지부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