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기존의 기관위주의 교원 행정업무경감 추진 정책에서 학교의 교육활동 중심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업무에 대한 혁신, 민주적인 회의와 소통을 통한 교직원 업무 분장,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학교 교육력 제고 및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시스템 구축 등을 강조한 추진계획으로 크게 세부분의 교원 행정업무경감 방안을 담고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첫째, 학교 자체로 불필요한 학교별 행사 및 회의 축소, 내부 공문서 줄이기, 공문서 접수와 처리과 지정 방식 개선, 학교 장부 업무 최소화, 위임전결 제도 이행 정착, 각종위원회 통합및 조정 등 일선 현장의 행정업무 효율화를 추진한다.

또한 단위학교 교감을 중심으로 한 '교무행정지원팀'을 강화·내실화를 추진한다. 교감, 부장교사, 비담임교사, 교육공무직으로 구성, 교무행정지원팀 소속 교사는 수업시수를 감축해 교무행정지원팀에서 교무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또 담임교사 행정업무 제로화 추진과 더불어 교과전담교사 등은 교무행정 업무를 지양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착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둘째, 학교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으로 기존의 공문서 감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공문서 총량제 실시(전년도 대비 5%이상 의무 감축)와 더불어 부서장 성과 평가에도 반영한다.

공문서 감축 체크리스트, 공문서 부담 사례 신고제, 매주 금요일 '공문 없는 날' 운영의 내실화, 학교평가·감사 운영 개선,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자료집계시스템 및 학교업무 정보나눔터 등 각종 시스템 개선과 교육정보통계시스템 활용을 통한 학교 자료 요구 최소화 등 학교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추진한다.

셋째, 교원 행정업무경감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업무경감 부서별 실적평가제, 업무경감 T/F팀 활용을 통한 현장 모니터링 강화, 단위학교의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일반화 및 착근화, 현장 교원의 만족도 조사와 각종 행정업무경감 추진 시책을 추진하는 부서의 담당자들로 구성된 실무 추진단 운영 등을 통해 교원 행정업무 경감 시책들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환류 및 평가시스템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시행으로 교사가 수업 및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행정업무경감을 체감하는 등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으로 '전국 최고의 학력'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