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류이경 기자] 울산 동구보건소는 외국인 결핵환자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시행한다.
25일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결핵 고위험국가 출신 외국인 300여명의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
결핵 고위험국가는 인구 10만명당 결핵환자가 50명 이상인 나라로 중국, 스리랑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베트남, 인도, 네팔, 필리핀, 파키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 동티모르 등 18개 국가가 해당된다.
외국인 무료 결핵검진은 흉부 엑스선 촬영 후 의심자에 대해 추가 정밀 객담(가래)검사를 실시하고, 검진 결과에 따라 정상일 시에는 '결핵검진확인서'를 발급하고, 결핵으로 판정될 시에는 '치료예정서약서'를 징구 받아 무료로 치료․관리 할 예정이다.
동구보건소는 결핵 발병 가능성 소견이 있는 자들을 사전에 발견해 결핵 예방치료를 실시함으로써 결핵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도 외국인 무료 결핵검진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지역주민 건강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