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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 하구 바지락 및 재첩 자원량 증가
  • 류이경 기자
  • 등록 2016-03-21 13:29:01
  • 수정 2016-03-21 13: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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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지락 최소 1415톤∼최대 1655톤(평균 1535톤)
[울산뉴스투데이 = 류이경 기자] 태화강 하구의 바지락 및 재첩의 자원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에 '바지락·재첩 생태 및 자원량 조사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바지락 자원량은 최소 1415톤∼최대 1655톤(평균 1535톤)으로 나타나 지난 2010년 조사 시 1470톤 보다 소폭 증가됐다.

연간 어획 가능량은 현재의 400톤 수준으로 조사됐다.

바지락의 산란생태를 조사한 결과, 9월에 산란개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권장 금어기는 현행 6∼8월에서 7∼9월로 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국내 바지락 주 생산지인 서해안은 매립과 간척 등 환경변화로 바지락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가 감소하면서 종패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못해 연간 약 4000톤의 종패를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특히, 이들 수입 종패는 퍼킨수스(Perkinsus sp.) 등과 같은 질병의 발생과 생태계 교란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질병 감염이 없는 태화강 바지락이 국내 바지락 양식장의 중요한 종패 공급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 결과는 어업인들이 TAC(총허용어획량)를 준수해 채취하고, 전량 수협 위판을 통해 판매하는 등 철저한 생산관리로 자원량이 잘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태화강 하구 바지락 어장이 종패 생산을 위한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향후 '성패'보다는 '종패' 위주의 생산을 위한 채취 방법 개선이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재첩 자원량은 조사 결과 1200톤으로 지난 2010년 조사 당시 38톤에 비해 약 31배로 대폭 증가, 태화강의 생태환경이 상당히 개선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재첩의 주 산란기와 안정성 등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관광 및 수산자원으로의 개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으로, 그간에 되살아난 재첩자원의 보존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무단채취를 금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에 걸쳐 태화강하구 정비와 관련기관 협의 등을 거쳐 바지락어장 146ha를 개발했고, 남구청을 통해 패류채취어업 허가를 득한 29명의 어업인이 연간 400톤의 할당량으로 2014년부터 바지락 채취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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