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 대기업, 지역 투자 외면 지적 제기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6-03-17 14:22:14
  • 수정 2016-03-17 14:22:21

기사수정
  • 자산 상위 30대 그룹 울산 투자사업 2개 불과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지역에 본사 또는 주요 사업장을 둔 대기업들의 올해 울산 투자계획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삼성·현대자동차·SK 등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계획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22조 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시설투자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90조 9000억원, R&D투자는 31조 8000억원 규모다.

그러나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계획 가운데 울산 사업은 S-OIL이 지난 2014년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매입한 온산비축기지에 조성 중인 온산2공장 프로젝트와 효성의 공장증설 사업 등 2개에 그쳤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파워트레인(동력계통) 등 핵심 부품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13조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친환경차 시험동 신축과 전자연구동 증축을 추진한다.

또 SK그룹은 반도체·통신 등 기존 주력 사업에 힘쓴다. 올해 하이닉스반도체 설비투자로 5조 4000억원, 텔레콤 망 투자에 1조 3000억원, 브로드밴드 인프라투자에 6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콘덴세이트 정제 및 MX제조 프로젝트에 올해까지 1조 2000억원,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오는 2018년까지 112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현대오일뱅크가 충남 대산에 추진한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CA·OXY5프로젝트에 오는 2017년까지 2,170억원, 태양광 셀·모듈 공장에 올해까지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충남 대산과 충북 음성에서 투자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울산CLX컴플렉스에 사업장을 둔 SK에너지, SK케미칼,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은 투자 계획 조차 내놓지 않았다.

이처럼 이들 그룹의 투자는 신사업을 진행 중인 타지역에 집중돼 있어 정작 주요사업장을 둔 울산은 외면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