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 북구 창평동 '호계문화체육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북구는 지난달 호계문화체육센터가 울산시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해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호계문화체육센터는 북구 창평동 390번지 일원(농소운동장 인근)에 부지면적 9천278㎡, 연면적 2천409㎡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소규모 체육시설,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는 95억원이다.
우선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을 추진하고, 내년 2월부터 감정평가 및 부지보상에 들어간다. 내년 중 실시설계 용역 및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오는 2018년 3월 착공, 2019년 7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가 건립되고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체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현재 건설중인 아파트만 해도 9개 사업장에 7418세대가 된다. 호수지구 등 인근지역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이면 2만3000여명의 인구가 더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계문화체육센터는 지난 2003년 4월 농소중학교 인근에 건립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번번히 사업이 무산됐고, 이후 호계문화체육센터 건립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었다.
주민들은 타 구·군과 비교해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한바 있다.
북구 관계자는 "호계문화체육센터가 건립되면 인근 농소운동장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 체육동호인은 물론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