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방어진항 구조 돌고래 방류
  • 류이경 기자
  • 등록 2016-03-01 10:36:48
  • 수정 2016-03-01 22:42:56

기사수정
  • 2일 방어진항 바깥으로 방류 계획, 이동경로 파악
[울산뉴스투데이 = 류이경 기자]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일 지난달 울산 방어진항 내에서 구조한 돌고래의 치료가 완료돼 지난 29일 방류하기로 했으나, 기상악화로 2일에 방류하기로 일정을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오후5시경, 고래생태체험관은 고래연구센터로부터 방어진항 안에 큰돌고래 한 마리가 들어와 있어 구조를 요청하는 연락을 받았다.

공단은 고래생태체험관의 돌고래사육사들을 즉시 방어진항으로 급파했고, 사육사들은 16시간의 밤샘관찰 결과 선박과의 충돌 위험과 돌고래의 건강상태가 자력으로 항구를 빠져나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5일 오전11시경부터 어선과 보트, 그물을 이용해 돌고래를 구조했다.

구조된 돌고래는 체장 208cm, 체중 108kg의 어린 수컷인 큰돌고래로, 어망에 걸려 생긴 것으로 보이는 피부의 상처와 외부기생충도 확인됐다.

혈액검사 결과, 탈수와 영양상태 부족을 보인 이 큰돌고래는 고래생태체험관의 보조풀에서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관리하기로 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고래의 '고'와 구조장소인 방어진의 '어진'을 따서 '고어진'이라는 임시 이름을 붙여주고 그간 보살펴왔다.

현재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이 큰돌고래는 하루 평균 10kg이상의 오징어를 섭이하고 있으며 활력도 좋아진 상태다.

구조된 큰돌고래의 방류 결정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26일 '해양동물보호위원회'를 개최했고, 현재 건강상태가 야생방류에 무리가 없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2일 울산 방어진항 바깥으로 방류할 계획이며, 고래연구센터에서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해 이동경로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