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4.47% 올라 전년도 상승률 4.14% 대비 소폭 증가했다.
울산의 상승률은 10.74%로 전국 평균 대비 2배 이상 웃돌며 광역시 중에서는 최고 수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 동구와 북구 등 두 지역은 공시지가가 각각 16.11%, 14.51% 오르면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서귀포시가 19.63%로 최고 상승했고 다음 제주시가 19.15%로 2위, 부산 해운대구 16.71%, 울산 동구 16.11%, 울산 북구 14.51% 순이었다.
울산이 이처럼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울산대교 준공 및 화정주택건설사업지구(동구),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호계매곡지구 개발사업(북구), 우정혁신도시(중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기준이 되는 울산지역 공시지가가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울산에서 가장 비싼 자리는 남구 삼산동 도담약국(킴스메디칼센터) 자리로 ㎡당 가격이 1120만원(3.3㎡당 3696만원)으로 파악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임야로 ㎡당 35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