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지난 2009년(90.8)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지난 2011년 102.5에서 2012년 102.2(-0.4%), 2013년 100.8(-1.3%), 2014년 99.3(-1.6%) 등 4년 연속 하락세다. 하락폭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물적 노동생산성은 투입 노동량(상용근로자 수×근로시간)에 대한 산출량의 비율로, 노동생산성이 낮아진다는 것은 투입 노동량 대비 산출량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노동생산성 하락의 큰 이유로는 수출 부진으로 인한 제조업 경기 침체 및 저유가와 중국발 공급과잉 등이 꼽혔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경기가 나쁜 업종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제조업 전체 생산성도 악화되고 있다"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어 노동력이 원활히 움직일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