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지난 17일 중구의회 2층 의원회의실에서 박성민 구청장과 정갑윤 국회 부의장, (주)신세계 장재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신세계 백화점(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울산혁신도시 내 입점 예정인 백화점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신세계는 울산혁신도시 내 한국석유공사 맞은 편 부지 2만 4000여㎡에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레저시설 등을 갖춘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인재 우선채용과 지역상권 상생기반 조성, 저소득층 장학지원 등의 사회환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신세계 측은 "혁신도시에 단순한 쇼핑시설이 아닌 지역 및 고객과 함께하는 대규모의 랜드마크 점포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울산 최대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복합센터를 건립하기로 공언했다.
또 늦어도 올해 말까지 규모와 시설 등을 최종 확정해 오는 2020년께 백화점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백화점 건립을 위한 주민 홍보 및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당초 신세계와 중구 간 갈등 조짐을 보였던 실제 협약서 초안에 명시된 현지법인화 검토 문구는 협약에서 제외, 추후 거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