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15일 외솔회의실에서 유·초·중·고등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인성교육 담당자 260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인성교육 시행계획은 인성교육진흥법 제6조 제5항 및 동법 시행령 제3조및 교육부의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근거해 수립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인성교육 기본 방향을 안내하고, 학교를 비롯한 모든 교육기관이 현장의 실정에 맞는 인성교육 추진 계획을 수립해 모든 교육활동에서 인성 요소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행계획에는 인성 중심의 학교(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의 인성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해 '울산12덕목 생활화', '학교 교육활동 전반을 인성 친화적으로 개선',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활성화',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제고·지원', '가정·학교·사회의 연계체제 구축', '시민의 인식 제고 및 공감대 확산' 등 6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12덕목 생활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전 교원이 연간 4시간 이상 인성교육 관련 연수를 이수하도록 하며,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가칭 울산인성교육센터, 토털갤러리, 자연체험원 등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가 인성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1교 1인성 브랜드 육성 및 학교 간 인성교육 브랜드 공유, 참여와 활동 중심의 '행복한 I 중심 수업', 교원의 의사소통을 위한 '수업 공감 Day', CRM(창의체험자원지도)을 적용한 창의적 체험활동, 울산 땅 탐방 활동, 1학생 1스포츠, 1인 1악기, 부(모)-자의 관계 증진을 위한 프렌디(Friend+Daddy) 스쿨,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하는 예절교실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학부모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울산12덕목 공감 콘텐츠 공모전'과 'SNS 활용 울산12덕목 실천 다짐 댓글 달기 이벤트'를 개최하고, '자녀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가정교육 안내서'를 발간하며, 적극적으로 인성교육 우수 실천 사례를 발굴·홍보하는 활동 등을 통해 울산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인성교육 지원사업 예산을 36억 원을 집행한다. 지난해 17억 원에 비해 크게 증액된 금액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성교육에 대한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보다는 추진해 오던 사업에 인성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며 "각급 학교와 기관, 학부모와 울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