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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요금 인상 불가피 전망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6-02-02 13:21:34
  • 수정 2016-02-02 13: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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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하버브릿지 협상 본격화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대교 요금 정책이 원점에서 재조정되는 가운데 울산시가 사업시행자와의 협상을 본격화했다.

울산시와 울산대교 사업시행자인 하버브릿지는 양 측은 오는 11일께 만나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협상단은 지난달 22일 열린 상견례에서 ▲ 교통 ▲ 회계 ▲ 법률 등 3가지 분야를 단계별로 조율하기로 하고 울산대교 요금재정을 위한 협상 절차를 확정했다.

먼저, 하버 측이 향후 30년 전망 추정한 대교 이용량 데이터를 제출하면 울산시가 재검증한다. 데이터가 완성되면 회계부분 협상을 마무리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큰 틀을 마무리하고 이번 협상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요금 체계를 오는 6월 1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요금은 원점에서 재조정되지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하버 측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시기와 적정한 요금을 재산정하기 위해 실제 대교 건설에 투입한 투자금과 30년간 소요될 운영비용을 산출한 데이터에 통행량을 접목시켜 수익과 지출의 구조를 구체화한다.

당초 하버 측은 2004년 불변가를 기준으로 매년 물가상승분을 반영하기로 하고  염포산터널 구간, 대교구간, 대교전구간을 각각 800원, 1300원, 1900원으로 책정했다.

불변가는 염포산터널 구간(아산로~동구) 600원, 대교구간(대교~예전 IC) 1000원, 대교전구간(남구~대교~동구) 1500원이었다.

그러나 민원에 부딪혀 결국 500원, 1000원, 1500원으로 감액, 책정됐다. 이에 따라 개통 1주년인 오는 5월 말까지 50억원이 넘는 차액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버 측은 "새로 산정되는 요금은 최초 제안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울산시는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요금 인하폭을 최소화하고 차액도 보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금리가 낮은 은행권으로 대주단을 옮겨 차익을 발생시키는 등 자금을 재조달해 시민 부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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