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시는 '(가칭) 울산박물관회' 설립이 본격화됐다고 27일 밝혔다.

박물관회는 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전시·교육·문화행사 등에 협조하고, 시민의 전통문화에 대한 교양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설립되는 순수 민간단체이다.

국내에서 박물관회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비롯, 부산·대구·경주 등에 설립돼 있으며, 일종의 박물관 서포터즈(supporters)로서 박물관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울산박물관회는 지난 21일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지역의 문화를 사랑하고 박물관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 일반시민, 학생, 지역 문화계 인사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

향후 울산박물관회는 박물관에서 주관하는 각종 문화행사에 대해 협조하고, 회원 및 울산 시민의 교양 향상을 위한 문화행사를 주관하고 안내하게 된다.

이 외에 울산박물관회는 문화유적지 답사 및 견학,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등 박물관과 울산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가칭) 울산박물관회 창립 준비위원회 이상도 회장은 "2011년 울산박물관이 개관한 이후 울산에도 박물관 문화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추어 이번에 설립하고자 하는 (가칭) 울산박물관회는 박물관 문화 발전과 지역의 전통문화 창달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니,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