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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계획안 변경 용역 발주
  • 박주미 기자
  • 등록 2016-01-19 17:37:15
  • 수정 2016-01-19 17: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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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박의 규모와 콘셉트 조정
[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결국 원점에서 재조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계획(안) 변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맡았고, 기간은 1개월이다. 2020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립산박의 규모와 콘셉트를 조정하는 것이 용역의 골자다.

국립산박은 당초 4393억 원을 들여 남구 신정동 울산대공원 일대 23만 2112㎡부지에 연면적 8만 476㎡로 계획됐다.

또 대선공약의 취지에 맞춰 유물 전시와 교육, 체험은 물론, 편의 및 여가콘텐츠가 가미된 복합문화기능을 갖춘 '4세대 박물관'으로 구축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예타조사에 착수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성 분석을 위해 연말 대국민 설문조사까지 하고도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또 기획재정부가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거나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기조를 고수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용역을 통해 국립산박 건립의 당위성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규모를 줄여 비용은 낮추면서 콘셉트를 전략적으로 변경해 편익을 높이는 방안의 밑그림을 도출하게 된다.

김기현 시장은 최근 "당초에 비해 규모나 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각오하고 있다. 당장은 예타 통과나 첫 삽을 뜨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이 과정에서 규모 등 사업을 조정해야 한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시장이 공언한 대로 늦어도 내달 중 용역 결과가 나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IAT의 용역은 내달 10일을 전후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용역 결과에 대해 2개월 간의 분석을 거쳐 KDI에 제출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가 KDI까지 가는데만 3개월 여가 소요되는데다 자료를 제출받은 KDI가 여기에 대한 판단을 언제 내릴 지는 미지수기 때문에 시기를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핵심은 어떻게 하면 생소한 개념의 국립산박을 눈에 띄게 차별화하고 친근하게 만드느냐의 문제"라며 "국립산박의 건립 방향은 산업부의 용역 과정에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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