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울산비축기지 지하화 건설공사 사업의 낙찰사로 SK건설을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입찰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 SK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3사가 통과해 본입찰 경쟁을 펼쳤지만 SK건설이 최종 선정, 2020년까지 과업을 수행하게 됐다.
울산비축기지 지하화 건설공사는 공장부지 부족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던 S-OIL에 매각한 지상비축기지 부지를 대체하기 위해 울주군 온산에 위치한 비축기지를 지하화 하는 사업이다.
약 1030만bbl급 원유 저장시설이 들어 설수 있는 기지를 구축하는 대규모 토목사업이다.
석유공사는 3259억원의 사업비로 온산산업단지 내에 산업시설 59만 2233㎡와 공공시설 38만 3050㎡ 등 총 97만 5283㎡ 부지에 비축량 1030만배럴의 지하 비축기지를 건립한다.
기존 지하비축기지 650만배럴을 합치면 지하 비축량 규모는 1680만배럴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