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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계 내년도 경기 전망 분석…조선업 불황 지속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6-01-04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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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산업 수출 확대 전망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국내 산업계의 2016년 경기 전망 분석이 나왔다.

◆ 자동차 산업

전체적인 내년 자동차 산업은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국내 완성차 업체의 반사이익이 가져올 긍정적인 전망이 크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1% 감소한 176만대로 예상된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 신차효과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국산 SUV 신차가 적은 데다 주요 신차가 연말에 출시돼 대기수요 형성 예측 분석도 있다.

반면 수입차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26만 1000대로 7년 연속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기함 모델인 EQ900를 선보이고 내년에는 아래급인 G80(현 제네시스)을 내놓는다. 글로벌 메이커 인재 영입을 통해 시장 장악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조선업

조선업은 신규 수주 부진, 해양플랜트 발주 위축 등으로 침체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흑자달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긴축경영체제 기조를 이어가고, 충분한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선종 개발에 나선다.

전략 선종은 친환경·고효율 선박인 에코십과 조선에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십이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원가 상승 및 공정 지연 등 문제 해소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자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 석유화학업

석유화학 업종은 내년에도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은 우선 주요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 동반 하락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 다만 유가 전망이 불확실해 올해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정유업계는 정제 고도화 설비 투자를 지속하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다지고 석유화학을 비롯해 신소재 등 신규 사업을 늘려나가고 있다.

화학업계도 고유가에 대비해 해외 원료 수급 다변화, 해외 현지시장 진출, 배터리 또는 태양광 등 신사업 확대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저유가로 저가 매물로 나온 미국 셰일자산 인수를 검토 중이다.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도 울산주력 산업계는 기대보다 우울한 전망이 많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기둔화, 일본의 엔저와 더불어 저유가 영향이 장기화되며 수출과 내수 모두 올해 전망은 잿빛"이라며 "기업들이 핵심 역량을 강화하면서 신사업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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