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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 총파업 영향 교통정체 극심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2-17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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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6일 오후 3시 45분 집회 개최 후 오후 4시 45분부터 울산시청까지 행진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대규모 집회로 돋질로 일대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3시 45분 최용규 수석부본부장의 사회로 오후 35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집회에는 플랜트노조 2300여 명과 현대차 노조 400여 명을 비롯 금속노조 400여 명이 동참해 오후 4시 45분부터 울산시청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께는 이들이 시청 일대 한쪽 방면 도로를 점거한 채 집회를 벌인 탓에 돋질로 일대의 교통이 마비됐다.

경찰은 20개 중대, 2000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이들의 준법 행진을 유도했다.

이번 파업에는 현대차 노조도 참여했다. 전체 조합원 참여 정치파업은 지난 2008년 쇠고기 수입 반대 파업 이후 7년 만이다. 그 사이 정치파업이 2차례 있었지만 간부만 동참했다.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파업에 나선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2015년 임단협 연내 타결을 위한 조합원 보고대회'라는 이름으로 내부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30여 분의 자체 집회 후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박유기 위원장은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맞서 노동자 권리를 지키는 투쟁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정규직을 미래에 물려줄 수 없다. 노동법과 시행령 개악을 막아내고 희망찬 새해를 만들자"며 "현대차 임단협 연내 타결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노조의 파업과 잔업 거부로 생산라인은 총 5시간 10분간 멈췄다. 이 여파로 차량 2215대(매출 차질액 457억 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파업에 대해 전경련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할 때 민주노총이 '노동개혁 저지'만을 외치며 불법적인 3차 총파업을 돌입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경련은 "노동개혁은 쉬운 해고나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이뤄지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길"이라며 "정부는 민주노총의 불법 파업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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