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솔기념관 일대 800m, 병영성길 연계 추진
[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사랑을 테마로 한 외솔탐방길이 개통했다.
울산 중구청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 및 나라사랑을 기리고, 병영성길 복원과 연계한 탐방길 조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외솔탐방길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외솔탐방길은 병영 외솔기념관을 중심으로 800m거리로, 한글로 된 솟대를 비롯해 벽면을 활용한 2곳의 담장갤러리, 안내판, 보차도에 외솔 선생의 글귀가 새겨져 있다.
삼일사와 병영초등학교 인근의 담장갤러리에는 외솔선생의 작품 및 병영성 안내, 3.1운동 인물 등을 전시하고, 탐방길 곳곳에는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글을 형상화한 4곳의 쉼터도 마련했다.
특히, 중구는 외솔탐방길을 인근 병영성길 복원과 연계해 이 일대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병영성길 복원은 병영성 축조 600주년이 되는 오는 2017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병영성길은 서문지와 북문지, 동문지를 따라 도는 1.7km로 외솔탐방길까지 포함하면 총 1.8km의 도심 둘레길이 완성돼, 한글뿐 아니라 성곽을 따라 도는 역사문화탐방길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