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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충남, 수소연료전지차 실증도시 구현 박차
  • 최송아 기자
  • 등록 2015-12-09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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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20년까지 지역 내 현재 8대 운행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대수를 1000대로 확대키로
[울산뉴스투데이 = 최송아 기자] 울산시가 국내 최대의 수소연료전지차 실증도시 구현을 위해 충남과 손잡는다.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차 사업의 전환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비 455억 원을 투입, 충남과 협력 구도를 형성하고 부품 관련 R&D 기반을 확보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지역 내 현재 8대 운행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대수를 1000대로 확대하고 1개 뿐인 수소 충전소를 12개소로 늘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충남은 총 2324억 원이 투입될 '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사업' 계획을 수립, 지난 5월부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1만 6500㎡ 부지에 연구 및 인증센터를 구축해 부품개발 및 성능개선 기술을 육성하면서 전문인력도 양성한다는 것이 주 골자다.

충남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이 곳에서 개발된 부품을 울산에서 공급받아 완성차 형태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하게 된다.

울산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시스템을 갖춰 수소연료전기차를 생산, 국내 수소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수소 관련 산업이 집적화돼 있으나 현재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실정이다.

지난 2013년 2월 생산을 개시한 뒤 국내에서 생산된 수소차는 273대가 전부다. 이 가운데 140대는 수출됐고 33대가 국내에 보급됐다. 충전소도 12기 뿐이다.

게다가 지난 2014년 12월 한 발 늦게 생산을 시작한 일본은 현대차 대비 1775만 여원 저렴한 가격경쟁력 등을 앞세워 1500대를 계약했고 충전소도 무려 100개소나 설치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충남이 기술을 개발해 부품 가격을 낮춘 뒤 저렴하고 품질 높은 차량을 대량 생산하기로 하고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그린카기술센터, 수소연료전지 구축·인증센터 등 기반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공기관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를 향후 민간에도 992대 보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차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어서 세계적으로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울산이 지역 차원의 실증을 거쳐 국내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공급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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