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최송아 기자] 울산지역 국민연금 1인당 수령액이 전국에서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2015년 8월말 기준)'에 따르면, 국민연금 중 울산지역 수령자들의 1인당 월 평균액은 47만 9000원이다.

이는 서울(38만 2000원), 경기(36만 8000원), 인천(36만 5000원), 부산(36만 2000원), 대전(35만 9000원) 등 타지역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대기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제주(30만 8000원), 경북(31만 3000원), 강원(31만 8000원), 충북(32만 2000원), 광주(32만 7000원), 대구(33만 2000원), 경남(33만 7000원)등의 수령액은 전체 평균(34만 6000원)보다 낮았다.

전남과 전북(28만원), 충남(29만 4000원) 등 농어촌이 많이 포함된 지역은 수령액이 더욱 낮았다.

한편, 지역의 노령연금 수령액 수준은 해당 지역이 직장인(사업장 가입자)이 많은 곳인지, 자영업자(지역가입자)가 많은 지를 비롯 해당 지역의 경제 수준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