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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울산대교 통행료 감축 부담…사업 재구조화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1-24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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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통 첫 해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 총 40억 원 부담해야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대교 통행료 감축 이후 이용량이 증가할수록 울산시가 부담해야 할 재정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어 사업 재구조화가 추진된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 유료 개통 이후 이달 22일까지 울산대교는 일일 평균 3만 8835대가 이용했다. 시는 개통 첫 해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 총 4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현재 대교 통행료는 염포산 터널구간(아산로~동구) 500원, 울산대교구간(대교~예전IC) 1000원, 대교 전구간(남구~대교~동구) 1500원이다.

사업시행자인 울산하버브릿지가 제시했던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염포산 터널 800원, 울산대교 1300원, 전 구간 1900원이었다.

그러나 울산시는 개통을 앞두고 통행료를 사업시행자가 제시했던 요금보다 최소 300원에서 최대 900원까지 낮추면서 차액을 지불키로 했다.

대교 이용률이 증가할 수록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해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하버브릿지와 계약관계를 다시 조정,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우선 매출의 6.03%를 가져가고 있는 사업시행자의 수익률을 낮추고 대신 자금재조달로 시행자의 리스크를 낮춰 손실을 줄여주기로 했다.

이는 시행자가 금리가 낮은 신규 대주단에서 자금을 차입한 후 금리가 높은 기존 대주단의 대출금을 상환해 차익을 얻게 하는 방안이다.

하버브릿지가 13개 대주단으로부터 빌린 총 차입금은 2544억원이다. 이 중 삼성화재해상보험 등 8개 보험사에 갚아야할 차입금은 1227억원으로 이율은 6.3%다.

또 나머지 1277억원은 국민은행 등 6개사로부터 빌렸고 이율은 기준금리(1.75%)+3%다. 하버브릿지는 새로운 대주단을 물색했고, 현재 이율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는 법인세도 줄여 시행자의 부담을 또 한차례 낮춰준다는 계획이다. 아예 주주를 교체해 자금 운영의 묘를 살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재구조화는 요금인상을 물가인상분 이하로 억제하고, 시행자 적자도 최소화하기 위한 복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행자의 적자는 향후 흑자로 전환된 후 발생한 시의 수익에서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별도의 현금을 지출하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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