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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도시가스, 가스연체비 ‘침묵 모드?’ 배경 관심집중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1-20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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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가스비 연체비 고금리 부인하던 회사측, “변식룡 의원이 잘 몰랐다고 시인하고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에서 “할 말 없다”로 변경
▲ 시내버스 연체비 고금리 적용과 관련,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는 경동도시가스와 변식룡 의원(오른편).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시의회 변식룡 의원이 지적한 경동도시가스의 울산 시내버스 업체 가스 연체비 고금리 적용과 관련, 그동안 "사실과 다르다"던 회사측의 입장이 '침묵' 모드로 바뀌었다.
 
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보여 왔던 경동도시가스 관계자는 20일 오전 11시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는 답변만 남겼다.
  
경동도시가스 이 관계자는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변식룡 의원이 지난 18일 교통건설국 소관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체비 고금리를 지적한 것에 대해 심지어는 변 의원이 "잘 몰라서 말했다"며 실수를 인정한 듯 한 발언까지 한터라 논란이 되고 있다.
  
변식룡 의원은 19일 울산뉴스투데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 처럼 발언한 것에 대해 회사측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측의 입장변화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명한 것은 경동도시가스측과 변식룡 의원 중 한쪽은 사실과 다른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식룡 의원은 지난 18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동도시가스는 6개 시내버스사(한성, 울산, 남성, 신도, 유진, 대우)에 가스비 연체에 따른 11억 6000만원의 이자를 부담하게 하고 있다"며 "이는 시중금리보다 약 6배 이상 높은 월 2%의 고금리에 상당하는 것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경동도시가스가 버스에 사용되는 연료인 CNG(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운데 2015년 10월 현재 버스회사는 101억원이 경동도시가스에 연체돼 있는 등 정상적인 운송사업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변 의원은 "울산시민의 안전과 대표적인 교통복지정책인 시내버스가 막대한 적자를 안고 있다는 이유로 법적으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퇴직금 적립금을 회사는 직원들과의 동의 없이 운영 자금으로 유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이에 대해 경동도시가스 관계자는 "연체비 금리는 월 2%가 맞지만 회사 방침은 1년에 3번만 2%를 부과하고 있어 연으로는 6%에 불과하다"면서 "특히, 2%의 금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타 업체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뿐만 아니라 우리는 연체가 1년이 넘어도 가산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버스업체도 사정이 어렵다하여 두달여 동안이나 편의를 봐주고 있는데다 변식룡 의원이 요금체계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말했다고 직접 시인까지 했다"며 변 의원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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