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면의 명소 광덕산 자락에 위치한 사회적기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최송아 기자] 충남 천안면의 명소 광덕산 자락에 위치한 사회적기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칫 외부와 단절될 수 있는 지리적 단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면으로 발을 넓혀 광덕면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대표 정진옥)이 바로 그 주인공.

천안광덕영농조합은 일반 기업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구성방식을 자랑한다. 광덕 내 30개 리의 각 마을 이장들이 이사로 등재돼 있어 마을 전체가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는 셈이다.

조합은 현재 천안의 특산물 호두 판매와 정육 식당, 광덕 쉼터 및 직거래장터 운영, 편의시설과 캠핑장 등 같은 공간을 나눠 폭넓은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리조트와도 같은 독특한 시설 디자인을 갖춘 펜션 '광덕 쉼터'다.

2인 기준 10여평 가량의 공간에 테라스 전경을 자랑하는 광덕 쉼터 펜션은 3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회의실도 마련, 대관을 통해 상시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또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관광 및 체험행사도 수시로 마련되며 조성되어 있는 수목, 연못 뿐 아니라 광덕산의 풍경도 일품이다.

광덕 쉼터 주변에는 천안 삼거리와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적지, 아라리오 광장, 병천 순대거리, 태조산 각원사, 광덕산, 천안 종합 휴향 관광지 등이 위치해 있어 더욱 깊이 있는 관광이 가능하다.

아울러 조합의 광덕쉼터를 비롯해 직거래장터, 정육 식당, 특산물 판매 등은 모두 연계돼 있어 광덕면 안에서의 다양한 업종의 사업 상생을 지원하며 함께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형태다.

이렇듯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얻게 되는 수익금의 약 20%는 각 리에 지원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단지조성 기금에 후원된다.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 정진옥 대표는 "펜션과 식당 운영 등의 수익으로 천안시 불우 청소년과 취약계층의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자 한다. 향후 꾸준히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을 실시해 사회적기업의 존재 이유를 찾고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41-622-9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