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이수화학 측이 불산 누출 사고를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지난 16일 오전 0시 47분께 사고 현장과 200m 떨어진 옆 공장 경비실에서 "흰 연기가 나고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수화학 측은 오전 0시 45분 사고 발생을 인지했고 신고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이 먼저 신고하지는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사고 현장에 CCTV가 있었지만 당시 상황은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은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11명과 안전과 공무 담당자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안전수칙과 절차에 중점을 두고 조사에 본격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