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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역경제 회복 본격 나선다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1-13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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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역점 과제 제시 및 착수 계획 밝혀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시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나선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12일 2016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저성장 뉴노멀시대에 울산경제 체질을 튼튼히 해야 한다"며 "경제 살리기, 일자리 만들기가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은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 대비, 경제 활력을 축으로 그야말로 울산의 재도약, 퀀텀점프(Quantum jump)를 위한 '회생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안전을 필두로 ▲ 창조경제의 기틀 다지기 ▲ 따뜻한 울산 ▲ 생명력 넘치는 도시 환경 ▲ 품격 있는 문화 진흥 ▲ 사람 중심의 도시기반 조성 등을 내년도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국가산업단지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본격 추진하고 ICT 기반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북부소방서 건립에 착수한다.

또 풍수해 상습 침수지역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자연재해위험 개선 지구를 정비하기로 했다.

시민안전체험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창업 허브로 육성하고 테크노산업단지, 친환경전지융합실증화단지, 산학융합지구 조성에도 힘쓴다.

복지 분야에도 행정력을 쏟는다. 시는 노인복지관과 보훈회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등 복지인프라 확충,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출산지원금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울산교통 비전 2030' 수립에 착수, '2030 울산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도시공간 재정비에 나서 학성 르네상스 도시경관 조성, 무거천 도심형 생태하천 경관 특화, 신삼호교 하부 경관 개선 등을 추진한다.

수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내놓고 있다.

시는 24개 사업 30여억원 규모의 기존 통상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무역투자진흥회의 등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하는 수출경쟁력 강화대책과 연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무역사절단, 바이어 초청 상담, 해외 지사화 사업 등에 우선 참여시키고, 현장방문 컨설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중소기업청이 수출 10만달러 이하 22개사, 울산시가 수출 100만달러 이하 40개사를 수출기업화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울산롯데호텔에서 'ULSAN EXPORT PLAZA 2015'를 개최하고 개별업체 현장방문 등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품목은 자동차·부품, 기계부품장비, 유통, 조선 등이다.

시는 또 수출 중소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위험 대응력 제고를 위한 무역보험 지원과 환율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경제와 수출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확대한다. KTX 울산 역세권 부지 3만 4000㎡에 1375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내년에는 10명 내외의 KOTRA울산지원단을 설치하고, 중소기업 통합정보 관리시스템도 구축돼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대규모 상담회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4월에는 600명 정도 참여하는 세계 한인 무역협회 대표자 회의와 수출상담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어 6월에는 10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동남권 조선해양 기자재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내년 10월에는 100개사 참여 규모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ULSAN EXPORT 2016'을 개최해 울산 기업들의 수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간담회를 분기별로 1회 개최해 수출 방안도 마련한다.

장기 계획으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주력업종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책을 추진,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신수종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 육성으로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3D 프린팅 산업을 비롯해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산업, 바이오화학 등 산업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 북미 등 에너지 자원의 부국과 교류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엘파소, 미얀마 등에 지역 기업체 잠재시장 개척과 현지 진출을 지원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하는 데 힘쓴다.

울산시는 공세적 해외시장 개척,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수출 1000억 달러 재탈환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외에 동남아 등 신흥시장과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횟수를 늘리고 유명 전문전시박람회 참가를 유도해 나간다.

한편, 앞서 울산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10.9% 증가한 총 3조 2344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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