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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대표 상징물 설치 예정
  • 박주미 기자
  • 등록 2015-11-08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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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선박에 쓰이는 실물 프로펠러 및 닻 등
[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 동구가 조선산업도시 동구의 정체성을 부각하고, 동구 주민의 역동성을 표현할 동구 대표 상징물을 설치한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지난 3일 오후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조선산업 도시 동구를 상징할 대표 상징물을 설치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동구는 조선산업 도시 동구를 상징할 대표 상징물로, 현대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선박에 쓰이는 실물 프로펠러와 닻 등을 울산대교 입구와 대왕암공원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예정장소는 울산대교 입구인 대송지하차로 상부구간과 동구 대왕암공원 등 두 곳이다.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을 통해 동구로 들어오는 차량이 동구 시가지로 진입하는 입구인 대송지하차로의 상부 구간에는 직경 6m, 무게 17톤 크기의 프로펠러를, 대왕암공원에는 직경 5.2m, 무게 11톤의 프로펠러와 길이 4.8미터 폭 3.1미터 10.5톤 규모의 선박용 닻을 세워 관광명소로 꾸며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동구는 총 2곳에 설치할 선박용 프로펠러 2개와 선박용 닻 1개 등 3개를 현대중공업에 발주해 제작할 계획이며 제작비와 설치비 등 예산 5억원을 내년도 당초예산에 최근 편성했다. 동구는 동구의회가 내년도 예산을 승인하는 대로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내년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올해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실시한 해외 벤치마킹에서 독일 함부르크 선박박물관과 일본의 오다이바 해상공원 등을 둘러보고 이 같은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귀국 이후 현대중공업이 지난 1974년에 첫 진수한 1호 선박인 ‘애틀란틱 배런호’에 실제로 사용됐던 프로펠러를 동구 대표 상징물로 사용하기 위해 찾았으나, 안타깝게도 그 배는 몇년전 사용연한이 끝나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울산 동구는 대한민국 조선산업 발전과 태동을 같이 하여 발전해 온 도시인만큼, 동구의 역사와 산업, 동구주민들의 역동적인 기질, 그리고 동구의 미래 비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반 주민이 접하기 힘든 실물 프로펠러와 선박용 닻은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교육자료로, 외부 관광객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유명 예술가의 조각작품보다 더 의미있고 감동적인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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