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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담의 요가 칼럼 39] 내안의 숨겨둔 비밀의 카드 꺼내기, 살람바 시르샤사나 Ⅱ (SALAMBA SIRSASANAⅡ)
  • 울산 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5-11-05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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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람바 시르샤사나 Ⅱ (SALAMBA SIRSASANAⅡ)
▲   순서)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양쪽 팔꿈치 끝에 반대편 가운데 손가락끝이 닿게 하여 양팔사이 간격을 정합니다. 팔을 돌려서 손끝이 정면으로 향하게 하여 바닥에 닿도록 하고 양 손끝자락에 이마를 가져다 댑니다. 정수리가 바닥에 닿도록 하고, 양 손바닥과 삼각형의 토대를 이루도록 합니다. 숨을 마시며 발끝으로 얼굴을 향해 조금 걸어서 엉덩이를 어깨와 수직으로 만들고 복부를 안으로 끌어당기고, 양다리가 공중으로 떠오르게 합니다. 몸이 수직이 될 때 발끝을 밀고 하부 늑골들을 끌어당깁니다. 숨을 내쉬고 난 후에 코끝을 응시하고 온전히 깊게 호흡하며 유지합니다. 숨을 내쉬며 다리를 매트 위로 고요하게 내립니다. 내쉬는 숨에 무릎을 굽히고 발등이 바닥에 닿게 하여 뒤꿈치 위로 앉고 양손을 풀고 뒤로 가져가 엉덩이 양 옆에 두고 이마를 매트위에 놓고 2분가량 호흡을 한 후에 상체를 일으킵니다.   © 울산 뉴스투데이


나마스떼. 요가강사 차현담입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비밀의 카드는 있습니다. 내 주변인들의 응원이 어려움에 쳐해 용기를 잃은 나에게 전해지면, 내 안의 믿음이란 카드가 작동해서 고난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듯이, 우리는 용기와 믿음 외에도 여러 장의 카드를 숨겨 놓고 살고 있답니다.

행복이란 상황에서 감사의 카드를 쓰는 일도, 불행 속에서 믿음, 용기와 인내의 카드를 쓰는 것도 스스로에게 달린 몫입니다. 누구에게나 삶은 공평하듯이 주어진 카드의 개수와 카드의 유효성은 동일하죠.

삶은 끝없는 불행도 행복도 없는 변화무쌍한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일어난 일들이 아닌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떠한 마음속의 카드를 꺼내어 작동시키냐 하는 것입니다.

혹시 숨겨둔 카드가 있는지도 모르거나 혹은 내 카드의 개수와 다른 이의 카드개수가 다르다고 비교하고 있지 않은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련을 할 때에도 똑같죠. 이 수련이 나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될 거란 믿음을 가지고 익숙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해낼 수 있다는 내 안의 잠재가능성이란 카드를 꺼내보는 것이죠. 지난 34호의 머리서기가 익숙해지지 않으셨다면, 이 가능성의 카드와 함께 두 번째 머리서기 수련을 시작해 보세요.

고대 경전에서는 머리서기를 모든 아사나들 중 왕이라고 했을 만큼 효능이 자명합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 보통의 경우 머리가 먼저 나오고 난 후 사지가 나오게 됩니다. 두개골이 신경체계와 감각기관을 통제하고 있는 뇌를 감싸고 있습니다. 뇌는 지성과 지식, 분별력과 지혜와 힘의 자리입니다. 지성의 자리를 위한 규칙적인 수련은 뇌세포에 건강하고 맑은 혈의 흐름을 만들어주고 이는 뇌세포를 활성화시켜서 사고력을 증대시키고 생각을 더욱 명료하게 만들어줍니다.

우리의 성장, 건강과 활력은 뇌하수체와 송과선의 적절한 기능에 달려 있습니다. 수련은 원활한 혈류의 공급이 이 두 곳의 기능이 적절해지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또한 수면부족이나 기억력 감퇴, 생기 부족으로 힘든 사람의 경우 규칙적인 수련으로 회복할 수가 있게 됩니다.

더불어 시기적절하게 숨겨둔 카드를 잘 꺼내기 위해 마음의 조절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머리서기 자세는 마음의 크기가 넓어져서 패배와 승리, 명예와 불명예, 득과 실, 기쁨과 고통 사이에서 스스로의 독립적인 믿음으로 균형을 찾아가게 됩니다. 이 균형감은 불행도 행복도 우리가 그리 크게 집착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주기도 하고 삶에 대한 감사함과 서로에 대한 연민의 고리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고리가 되게 되죠. 우리의 삶은 혼자일 때가 아닌 함께 일 때 그 빛이 더욱 아름다워지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고 곧 겨울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숨겨 놓은 여러 장의 카드를 꺼내어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따뜻한 겨울이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련시 주의 사항은 34호의 첫 번째 머리서기 칼럼을 참조하세요. 또한 다리를 들기 익숙하지 않을 때에는 좌측 사진처럼 발끝이 매트에 닿도록 하여 수련을 하셔도 됩니다.

옴 평화 평화 평화...

Ashtanga Yoga Shala 원장, 차현담. (052-254-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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