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포항간 고속도로가 올 연말에 부분 개통된다.

3일 강길부 국회의원(새누리당·울주)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은 올해 12월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전 구간 중 일부 구간을 개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울산JCT부터 남경주 IC까지 약 22.6km 구간과 동경주IC부터 남포항IC까지 약 19.4km 등 전체 53.68km 중 42km 구간이 1차 개통된다. 내년 6월께에는 전체 구간이 개통된다.

1차 개통시 울산에서 포항간 주행거리가 기존 75km에서 62km로 줄어들어 주행시간도 기존 60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6월 울산~포항간 전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 75km였던 주행거리가 54km로, 주행시간도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총 공사비 약 2조 260억원을 투입해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서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까지 총 연장 53.68km의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84%(토목 95%)로 북울산, 남경주, 동경주, 남포항 등의 IC 4곳과 울산 분기점 1개소, 2곳의 휴게소 등이 건설 중에 있다.

박양흠 울산포항건설사업단장은 "예산이 원활히 확보되면서 올해 12월 1차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6월 전체 구간 개통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울산~포항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부산에서 울산을 거쳐 포항까지 영남 동해안지역의 국가 기간 교통망이 확충돼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성장거점 공업도시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올해 12월 1차 부분개통에 이어 내년 6월에 전구간이 개통되는 순간까지 안전사고 없이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공사 관계자들이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