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류이경 기자] KTX역세권에 들어설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됐다.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 건축비 933억 원 중 28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토지보상절차도 시작하기 위해 설계비 40억과 토지매입비 442억원 중 90억 원 등 총 130억 원을 내년 당초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했다.

설계가 나오면 오는 2017년 7월 착공해 2020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전시에 초점을 두고 특화 기업체를 발굴하면서 공연시설 등 타 분야 적용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결정, 내년 초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시는 그동안 KTX역세권 일원에 총사업비 1375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4만 3000㎡, 건축면적 3만 4000㎡ 규모로 전시장, 회의실, 각종 지원시설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를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