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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학사업 철수…울산 산업계 타격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0-30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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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매각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삼성그룹이 화학사업을 철수, 울산에 본사 및 주요사업장을 둔 3개의 계열사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면서 지역 산업계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삼성그룹과 롯데케미칼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매각,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매각 대상처는 롯데케미칼이다. 롯데케미칼이 인수하는 지분은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의 90%, 삼성정밀화학 31.23%, 삼성BP화학 49% 등이다.

롯데케미칼은 3개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인수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며 최종 인수가는 3조 원을 웃돌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호텔 상장 뒤 남은 회사를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케미칼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 후 지분을 롯데 측에 넘길 예정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될 경우 삼성은 화학 관련 계열사를 모두 정리하게 된다.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제일모직 케미컬 부문과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삼성석유화학 등 6개 회사를 통해 화학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의 석유화학부문 계열사 중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비롯 방산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면서 화학 부문의 정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삼성SDI가 삼성정밀화학의 전지소재사업을, 삼성정밀화학은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BP화학 지분 29.2%를 인수하는 등 그룹 내 소규모 거래가 이뤄졌다. 

한편, 삼성의 이같은 조정에 따라 삼성그룹의 구조는 전자, 금융을 양대 축으로 건설·중공업, 서비스 등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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