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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케이블카 주 진입도로 열악…교통대란 불가피 전망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0-29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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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억~천전 간 농어촌도로 등천선 및 삼남면 쌍수마을 앞에서 삼남물류단지 앞 신설 도로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신불산 케이블카' 노선이 확정, 설치가 본격화된 가운데 열악한 주 진입도로로 인한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울주군은 신불산 케이블카 이용객을 연간 71만 명으로 추산하고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연계 도로망 두 곳을 개설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두 곳은 공사 중인 등억~천전 간 농어촌도로 등천선과 KTX 울산역을 이용해 영남알프스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실시설계 중인 신규 도로 개설 구간이다.

상북면 천전리~등억리로 이어지는 왕복 2차로 2.3㎞ 구간인 등천선은 내년 4월 준공 예정으로 지난 2013년 5월 공사에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60%에 이른다.

군 측이 내년 부지 보상과 함께 같은 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신설 도로는 삼남면 쌍수마을 앞에서 삼남물류단지 앞까지 너비 10m, 길이 960m 구간이다.

총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되는 해당 도로는 오는 201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되는 도로는 KTX 울산역에서 국도 24호선 및 국도 35호선을 거치지 않고 작괘천 군도 3호선과 바로 연결돼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이 들어서는 복합웰컴센터로 진입할 수 있도록 개설된다.

군 측은 "이들 도로가 케이블카 운행에 앞서 건설되면 케이블카 이용객들이 번잡한 국도를 경유하지 않고서도 진입하기 때문에 교통량 분산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케이블카를 찾는 울산 시민들이 이용하게 될 군도 12호선 작괘천 진입도로가 확장 이후에도 도로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에 진입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35호 국도에서 작괘천으로 진입하는 수남집단시설지구~등억삼거리 1.2㎞ 구간은 군 측이 너비 10m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 공사에 착공했다.

그러나 도로 확장 구간이 매우 견고한 극경암으로 이뤄져 있어 노폭 확장은 7m를 10m로 넓히는 데 그쳤다. 해당 구간은 올 연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가스관 공사를 위해 임시 포장을 한 상태다.

특히 군 측이 케이블카 이용객으로 추산한 71만 명은 외지 관광객을 제외한 울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수요다.

이에 따라 여름 성수기만 되면 영남알프스와 야영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해 매번 극심한 차량 혼잡을 빚는 해당 구간이 케이블카 주 진입로로 사용되면서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 구간의 도로 확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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