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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적자 폭 확대 반면 삼성重 흑자 전환 '희비'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0-28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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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비현상 원인 해양플랜트 영향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조선업계의 3분기 실적에서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중공업의 적자 폭이 확대된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흑자로 돌아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 대비 5074억원이 증가한 67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매출도 10조 9184억원으로 8.7%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4514억원으로 2090억원 늘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올 8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 분기 1710억원에 비해 적자폭도 확대됐다. 매출은 10조 91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8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한 분기 만에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매출 규모도 2조 4364억원으로 전분기(1조 4395억원)에 비해 9969억원(69.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505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이같은 조선업계 업체별 대비 현상은 해양플랜트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1조원대의 어닝쇼크를 기록한 이후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익시스 프로젝트 공사비 추가정산 등을 통해 해양플랜트 부실을 모두 털어내고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에서 반잠수식시추선 계약이 취소에 따른 손실과 해양부문 경영환경 변환에 따른 예상 손실 충당금을 이번 분기에 반영하며 적자폭을 키웠다.

현대커민스 등 부실법인 및 중국 건설장비 사업 정상화를 위한 중국 내 법인 청산 등 사업 구조조정 비용도 포함시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양부문의 경우 선주로부터 받기로 한 '설계변경주문(Change Order)'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인도 지연과 공수 증가 등 예상치 못한 손실발생을 충당금으로 설정해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수익성 위주 영업전략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주식 매각 및 부실법인 청산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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