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지난 3분기까지 울산지역 땅값 1.73% 상승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올해 들어 울산지역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울산의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난 3분기까지 울산지역 땅값은 1.7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침체기를 겪은 이후 최대 폭이다.
또한 전국 평균 토지가 상승률이 1.67%인 가운데 울산 지가 상승률은 1분기 0.39%, 2분기 1.11%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요 상승지로는 복산동·북정동·교동·약사동(3.30%), 우정동,유곡동(2.52%), 언양읍(2.47%), 서생면(2.00%)이 꼽혔다.
토지거래량도 증가세다. 울산지역에서 3분기까지 토지거래량은 총 5만 4465필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5%나 올랐다. 이 역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지난 2012년 3분기 누적 거래량은 3만 6638필지, 2013년 3분기까지 4만 3216필지, 2014년 3분기까지 4만 8863필지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0.20%)·공업(0.19%)·계획관리지역(0.18%) 순으로 상승했다. 모든 용도지역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부동산경기 활성화 정책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주택시장에 이어 토지시장도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