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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박 설계비 내년도 예산안 전액 반영
  • 최송아 기자
  • 등록 2015-10-26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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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예결위 거쳐 12월 2일 의결 예정
[울산뉴스투데이 = 최송아 기자]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울산시가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건립을 위해 신청했던 내년도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서 빠졌다가 뒤늦게 상임위 예산안에 전액반영됐기 때문이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 설계비 173억 원이 지난 22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예산안및결산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이번 예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예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설문조사가 마무리되면 내달 중순께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심의위원들간 이견이 없을 경우 오는 12월 예타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산박 설계비는 지난 2월부터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수차례 지연돼 오면서 지난 9월 정부 예산안에서 배제됐다.

특히 당초 1조 원으로 추진됐던 규모가 4000억 원 대로 축소되고, KDI가 이달부터 자칫 울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울산에 국립산박을 짓는데 얼마의 세금을 쓸 수 있느냐'를 골자로 설문조사에 들어가는 등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KTX에 국립산박 관련 홍보물을 상영하다가 KDI로부터 시정조치를 받기도 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강행했다.

또 시는 내달 국민산업기술박물관 건립희망 범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SNS를 통해 홍보에 나선다. 전국 청년 홍보단을 모집해 전국투어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웹툰과 문화상품개발 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추진지원위원장이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 역시 이번 예산안 확정에 기여했다. 

이채익 의원은 산업위 위원들과 수시로 만나 국립산박의 정체성과 산업수도 울산의 입지 여건에 대해 설명했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의원은 "여야간의 합의를 바탕으로 중앙정부가 국회예산 심의를 수용했다는 것만으로도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국립산박은 지난해 10억을 확보했지만 해당 예산은 건축비로 묶여 있기 때문에 이번에 결정되는 예산이 사실상 처음 확보하는 국비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가 될지는 몰라도 예타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산업위 위원들이 필요성을 인정하고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소식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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