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는 동남아 신흥지역 종합 무역사절단을 파견, 총 80건의 수출상담을 거쳐 437만 불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파견된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한국에프에이, 대양물산, ㈜모터트로닉스 인터내셔날 코리아, ㈜지후, 창신인터내셔날(주), ㈜화성케미칼, ㈜제일화성 등 지역 내 중소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양곤(미얀마), 하노이(베트남)에서 해외민간네트워크사인 'SMBL COSCO MARKETING'의 협조를 얻어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와 현지 출장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양곤에서는 총 37건의 상담을 진행해 290만 불의 계약추진 실적을 이끌어 냈다. 해머·비트 장비 제조업체인 창신인터내셔날㈜는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단가로 관심을 모았으며, 기존 거래하던 바이어가 상담회장을 찾아와 1만 불을 계약하는 성과도 이뤘다. 

두 번째 방문지역인 하노이에서는 43건의 상담을 진행해 147만 불의 계약추진 성과가 도출됐다. 샴푸, 바디워시 등 클렌징 제품을 생산하는 대양물산은 상담바이어가 대양물산 제품 샘플(500세트)을 테스트한 후 문제가 없을 시 30만 불 상당의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인도·중국 제품과의 시장경쟁이 불가피하다. 두 지역 모두 시장 규모가 작고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가 미미하지만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중국과 근접하다는 지리적 특징과 값싼 노동력이라는 경제적 이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 신흥지역의 양곤과 하노이로 사절단을 파견, 시장 동향파악과 제품홍보,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해외진출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