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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사회적기업 탐방] '딸 바보'가 만드는 청정 건강즙…(주)청림식품을 만나다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10-23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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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무첨가물, 무방부제, 무색소를 사용하면서 자연의 맛을 그대로 내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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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바보' 이창오 대표의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아이의 건강을 챙기는 이들은 ‘웰빙’에 갈증을 느낀다.

주부들끼리 무색소, 무방부제 식품을 공동구매 하는가 하면, 저렴하지만은 않은 유기농 식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불사하기도 한다. 자식이 건강하게 자라주기만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 항상 몸에 좋은 청정 식품만 먹이고 싶으니까요.”

경남 거창에 위치한 (주)청림식품(대표 이창오)는 이러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 ‘딸 바보’ 대표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100% 무첨가물, 무방부제, 무색소를 사용하면서 자연의 맛을 그대로 내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건강과 고객을 위한 사회적기업, 그 이념과도 부합하는 마음을 가진 이창오 대표의 말이다.

‘푸를 청(靑)’과 ‘수풀 림(林)’으로 이루어진 상호 (주)청림식품에서는 그 상호답게 지난 2007년 12월 건강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6월 청림식품으로써 판매업에 본격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버지가 한 해 사과 농사를 망치게 된 이후 조금이나마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가 지난 2013년 2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 인증 사회적기업이 되었지요.”

(주)청림식품이 판매하고 있는 식품은 우선 ‘건강즙’이 특징이다. 사과·양파·칡으로 구성된 3종 건강즙은 세척 및 분쇄, 1차 살균, 하우징여과기, 포장기, 고압 및 유압, 2차 살균 등 세심한 과정을 통해 제조된다.

또한, (주)청림식품은 건강식품의 대명사인 아로니아즙을 비롯해 차, 건과일, 부각류 등 금원산마을제품, 해밀두부, 사과 및 아로니아 생과 등을 판매하면서 파격적인(?) 자체 할인 행사도 병행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내 아이가 먹는다고 생각하면 쉽게 만들지 못하지요.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까지 고객의 건강을 기본 바탕으로 두고 생각합니다. 칡은 자연 그대로 맛을 칡 맛을 담고 있고 멸균 시스템은 필수입니다. 양파즙은 100%원액입니다.”

그러나 ‘딸 바보’ 이창오 대표 역시 (주)청림식품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어려운 점은 있었다.

“오로지 내 아이가 먹을 식품이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식품 판매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마케팅과 판매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영업적인 마인드보다는, ‘좀 더 저렴하게’, ‘좀 더 깨끗하게’를 신경쓰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 찾아주시는 고객 분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주)청림식품이 생산하는 식품에는 “생각을 바꾸면 적도 아군이 된다”는 이창오 대표의 의지가 담겨있다.

“한 번 고객은 영원한 ‘내 고객’ 이니까요. 지금은 힘들어도 ‘내 아이’를 생각하고 이 마음 그대로 나아가겠습니다.”

※ (주)청림식품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장팔길 317, 055-945-1101, http://청림식품.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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