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최송아 기자] 이달부터 워크아웃 개시 중인 포스코플랜텍은 핵심사업 집중과 재무안정화에 역점을 둔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포스코플랜텍은 울산공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플랜텍의 울산공장은 포스코플랜텍 경영악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옛 성진지오텍 공장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플랜텍은 울산 1~3공장 중 2공장 가동 중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현재 수주 물량 제작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생산추이를 감안해 울산공장 생산설비 축소 및 고강도 자구안을 검토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사업을 축소하고 철강 등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근무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한다.
포스코플랜텍은 올해 초 2월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250여명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위해 '5대 핵심과제' 추진과 'ACTION 321' 운동을 전개, 저수익성 자산을 처분하고 울산공장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